현대차그룹, 애경그룹과 사돈 맺다…MK "제네시스 잘 되고 있다"

입력 2016-04-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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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둘째 딸 수연(26)씨가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현대家 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성이 고문은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선병원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회장의 차남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59)과 1985년 결혼해 선동욱씨 등 1남1녀를 뒀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80)의 장남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56)과 결혼해 채수연 씨 등 1남2녀를 뒀다. 둘째 수연 씨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올해 대내외 악재에도 글로벌 판매 목표 813만대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날 결혼식 자리에서 '올해 판매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잘 되느냐는 질문에는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정 회장은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가동 문제를 놓고 현지 주정부와 마찰이 있는 것과 관련해 "주 정부하고 관계가 괜찮다"며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로 불거진 전기차 열풍과 관련해 현대차가 내놓을 아이오닉 전기차에 관해 묻자 "생산되면 그때 가서 봐야 될 것 같다"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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