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새 별명 ‘DHL’…‘공을 담장 밖으로 쉽고 빠르게’

입력 2016-04-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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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때려내는 이대호의 모습. (AP/뉴시스)

끝내기 홈런으로 드라마같은 승리를 이끈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새 별명 ‘DHL’을 얻었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텍사스를 4-2로 꺾었다.

이대호의 활약에 현지 팬들이 이대호에게 ‘DHL’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영문이름(DaeHo Lee) 이니셜과 국제우편, 화물배송 업체 DHL과 같다는 점에 착안했다. 팬들은 ‘승리를 배달해 준다’, ‘공을 담장 밖으로 쉽고 빠르게 옮겨 준다’ 등의 의미를 담아 이 별명을 붙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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