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2분기부터 광고 성수기 진입 및 영화 라인업 확충 등으로 방송, 영화 산업의 회복세를 전망하고, CJ E&M과 CJ CGV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상파TV 광고비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을 전망한다"며 "종편 및 대형 케이블 방송국의 광고비 증가는 각각 23%, 13%로 예상된다. CJ E&M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광고 단가 인상을 통해 올해에도 6%의 광고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CJ E&M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090억원(+5.5% YoY) 및 67 억원(-25.6% YoY)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는 이유는 방송 콘텐츠의 무형자산 감가상각 기준 연한을 기존 4 년에서 1.5 년으로 조정하여 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각비 증가로 연간 300억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인 재무 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 영화 라인업이 부진했으나, 지난 4분기 ‘히말라야’의 투자 수익이 약 20억원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의 1분기 영화 시장은 '미인어'가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갱신하는 등 자국 영화 중심의 빠른 박스오피스 매출 성장(+42% YoY)을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부터 국내 기대작 개봉에 따른 영화 시장 회복세 진입과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