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클롭 더비’ 리버풀, 도르트문트 4-3 꺾고 ‘극적’ 4강행

입력 2016-04-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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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둔 뒤 클롭 리버풀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4로 4강행에 성공했다.

이날 리버풀은 오리지를 최전방에 세우고 쿠티뉴, 피르미누, 랄라나를 2선에 배치했다. 찬, 밀너가 중원에, 모레노, 사코, 로브렌, 클라인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을 중심으로 로이스, 므키타리안이 공격에 나섰다. 카스트로, 카가와, 바이글이 중원을, 슈멜처, 소크라티스, 훔멜스, 피스첵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바이덴펠러가 지켰다.

전반 시작과 함께 득점포가 터졌다. 전반 4분 아우바메양의 슈팅이 튕겨 나오자 므키타리안이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9분 아우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거세게 추격했다. 후반 3분 오리지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11분 로이스의 추가골로 도르트문트가 점수를 벌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리버풀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22분 쿠티뉴의 골에 이어 후반 33분 사코의 동점 헤더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로브렌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4-3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은 동점으로 경기를 마칠 경우 원정 다득점 규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었으나 극적인 결승골로 합계 5-4를 만들며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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