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안정세 접어들까? 2주째 보합세 유지

입력 2016-04-14 11:00수정 2016-04-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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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가 2주째 보합세를 유지하며 총선이 끝난 후 향후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14일 한국감정원이 4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아파트의 경우 선거 이후까지 동향을 살펴보려는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유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0.02%)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지난주 보합을 기록하였던 안양시 동안구, 성남시 분당구, 시흥시 등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또한 지방(-0.01%)은 높은 상승률을 이어오던 제주가 가격상승 피로감 및 고점인식으로 87주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신규 공급 영향으로 충남과 경기 불황에 따른 창원, 거제의 근로자 수요 감소로 경남의 하락폭이 커졌지만 전남, 광주, 강원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0%), 광주(0.08%), 강원(0.06%), 서울(0.05%), 부산(0.04%) 등은 올랐고 대전(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15%), 경북(-0.09%), 대구(-0.07%) 등은 떨어졌다.

서울(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강북권(0.03%)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해 전세만기가 도래한 임차인들이 매매로 전환하며 은평구,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6%)은 개포주공 2단지의 계약률이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현상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가 교통여건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 중 서울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5%)은 강원, 경남 등에서 상승폭이 줄었지만 충남이 봄 이사철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4%), 광주(0.12%), 인천(0.1%), 충북(0.1%), 부산(0.09%), 경기(0.07%) 등은 올랐고 대구(-0.04%), 경북(-0.04%), 제주(-0.03%)는 하락, 충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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