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으로 하루 휴장했던 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훈풍에 20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8포인트(1.26%) 오른 2006.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83포인트(1.15%) 상승한 2004.15로 개장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장 초반 15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1.80%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전력도 0.34% 오르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3월 무역수지 및 미국 증시 강세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개선이 확대될 것이라는 발표가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30%) 오른 695.5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