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AT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꺾고 4강행

입력 2016-04-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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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은 뒤 AT마드리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3-2로 4강행에 성공했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카라스코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사울 니게스, 코케를 좌우측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중원은 가비, 페르난데스가 맡았고 포백은 필리페 루이스, 고딘, 루카스 에르난데스, 후안프란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공격에 배치했다. 이니에스타, 라키티치, 부스케츠가 중원을, 호르디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다니 알베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속한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슈팅을 주고받던 가운데 AT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그리즈만이 머리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AT마드리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얻어냈다. 페널티킥 기회에서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FC 바르셀로나는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을 얻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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