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치 1번지 종로 꿰찬 정세균 6선 성공… 기업인 출신 대표 국회의원

입력 2016-04-14 00:15수정 2016-04-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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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20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6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은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심판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내년에 정권을 교체하라는 명령을 했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20대 국회에서 괜찮은 청년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자영업자들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경제회생에 앞장서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의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기업인(쌍용그룹)의 길을 접고 정치에 입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내리 5선을 역임했다.

특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선을 안겨준 지역구(전남 무주·진안·장수)를 떠나 종로에 출마, 친박 중의 친박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를 약 5000표 차이로 누르며 종로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2007년 2월부터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의장(당 대표) 역할을 수행했고,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09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강행으로 처리하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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