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가 중국 대주주 지원에 힘입어 중국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다.
넥스트아이는 12일 기존 주력사업인 머신비전 사업부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자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설립 완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대주주인 유미도 그룹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유미도 그룹은 넥스트아이의 중국 자회사가 현지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운영 및 영업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화장품 검사장비, LED 미용기기 등 신제품을 개발해 중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시장은 생산 자동화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비전 검사 장비 수요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다, 적용 가능한 산업 범위도 넓어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았으나,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로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넥스트아이의 우수한 기술력이 중국 시장과 만나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회사인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경우 이미 대주주의 도움으로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중국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자회사가 설립되면 현지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큰 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대주주의 소개로 약 20개 이상의 거래처를 소개받아 협의 중이고, 이는 대부분 실질적인 설비구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아이는 중국 북경에 있는 유미도 그룹의 본사를 포함해 심천, 심양, 성도, 산시 등 주요 5대 도시에 있는 지역본부와 협력해 사무실, 차량, 숙소 등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진광 넥스트아이 대표는 “중국 자회사는 대주주와 긴밀히 협력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민간업체뿐 아니라 중국의 검사협회와 조달청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넥스트아이가 중국 시장에 빠르게 정착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