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경제학]4ㆍ13 총선 앞두고 ‘투표합시다’… 공짜맥주·백화점할인 등 투표 독려 이벤트 풍성

입력 2016-04-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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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풀잎채는 오는 13일 선거일에 공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을 적용해 점심을 1만2900원, 저녁을 1만6900원에 제공한다.(사진제공= 풀잎채)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할인 행사, 사은품 증정, 무료 입장에서 부터 공짜 맥주와 투표 수당까지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다양한 업체들이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풀잎채는 오는 13일 선거일에 공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을 적용해 점심을 1만2900원, 저녁을 1만6900원에 제공한다. 저녁 식사 고객이 투표 인증사진이나 손등, 손목에 찍힌 투표 도장을 제시하면 1000원 할인해 준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선 사전 투표일인 8∼9일과 선거일인 13일 투표를 한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생맥주 500㏄나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공짜로 주기로 했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함 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응답하라 의정부’(www.facebook.com/goujb)에 지난 7일 ‘#투표율 넘나 낮은것’이란 해시태그를 단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렸다.

공짜 맥주나 커피를 마시려면 손가락 표시 등 특정 정당·후보를 드러내지 않도록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13일 오후 2시부터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박물관은 투표 인증샷이나 확인증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14∼24일 입장료(5000원)를 30% 할인해준다. 부천 상동전통시장 상인회도 13일 투표 후 1만원어치 이상 장을 보면 라면 5봉지를 무료로 나눠 주기로 했다.

대전의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서는 17일까지 투표 확인증을 지참하면 당일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 할인권 2장을 준다.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주)은 2003년부터 선거일에 투표하는 직원들에 한해 투표 수당을 지급했다. 1만원이다. 직원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5000원 상당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총선 당일 모든 백화점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늦추고 직원들의 투표권 행사를 지원한다.

대구백화점은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오는 13일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투표 참여 장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본점과 프라자점은 오는 13일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20대 총선 투표 확인증 지참 고객(혜택별 1인 1회)을 대상으로 전문식당가 10% 할인(본점 라피니타/프라자점 풀잎채, 치엘로 제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은품 증정장소에서 구매고객 러브에코(LUVECO) 물티슈(1인 1개ㆍ캡형 70매)를, 본점 9층 카레클린트더카페와 프라자점 12층 DFC 테이크 아웃 바에서는 아메리카노(1인 1회 2잔) 음료 2잔을 각각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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