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3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3%↑…경기안정 기대감 커질 듯

입력 2016-04-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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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상승률, 예상은 밑돌아…생산자물가, 전년보다 4.3% 하락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3월 2.3%. 출처 블룸버그

중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2%대의 상승폭은 유지해 경기안정 기대감은 커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상승폭이며 전문가 예상치 2.4%를 밑돈 것이라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PI 상승률은 2개월 연속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식품가격이 7.6% 오르면서 전체 CPI 상승을 이끌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5%로, 전월의 1.3%에서 상승했다.

비록 식품가격이 이끈 인플레이션이지만 비교적 견실한 오름세를 지탱하면서 인민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회복과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디플레이션 불안도 완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4.3% 하락했다. PPI는 49개월째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락폭은 전월의 마이너스(-) 4.9%와 시장 전망인 -4.6%보다는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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