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 도전을 끝마쳤다. (AP뉴시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도전을 4오버파로 끝마쳤다.
대니 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대니 리는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
키라덱 아피반낫(태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니 리는 2번홀(파5) 버디 후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다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대니 리는 지난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대니 리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4언더파를 적어내며 달라진 기량을 입증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사상 4번째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스피스는 이날 9번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우승 문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스피스의 사상 4번째 마스터스 2연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 대회는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