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마다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는다. 옆집에 빨래방이 들어왔나 싶을 정도다. 오늘 기사는 밤마다 꾸준히 에디터를 괴롭히는 이웃사촌에게 바친다. 제발 저진동 세탁기 아니면 새벽 1시에 세탁기 돌리는 짓은 하지 맙시다!
LG전자는 최근 저진동 세탁기 ‘센텀’을 선보였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저진동 세탁기는 과연 얼마나 진동이 적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LG가 재미있게 했다. 역시 LG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회사다. LG전자는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Bryan Berg)와 함께 저진동 드럼세탁기 센텀 위에서 ‘카드 쌓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이다.
브라이언 버그는 무려 12시간 동안 LG 세탁기 위에 3.3m 높이의 카드 탑을 쌓아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때 LG 저진동 세탁기는 1000rpm(모터가 1분에 1000회 회전)의 속도로 돌고 있었는데, 1000rpm은 드럼세탁기가 일반적인 탈수모드에서 돌아가는 평균 속도라고 한다.
[와… 높다!]
기네스 협회는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 탑’으로 이 기록을 인정했다. 이때 사용된 카드는 총 10,800장으로 접착제를 쓰거나 카드를 접는 등의 트릭을 쓰지 않았다. 오, 놀라워라!
참고로 브라이언 버그는 2007년 2주에 걸쳐 높이 7.86m의 131층 카드 탑을 쌓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남자다.
센텀은 모터가 고속으로 회전하는 탈수 코스 시 소음이 67db로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12kg 용량의 드럼세탁기 가운데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제품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 카드도 쌓이고 LG의 자신감도 쌓인다. 쑥쑥.
The post LG 센텀, 카드 어디까지 쌓아봤니? appeared first on 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