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수익성 개선..2015년 EBIT/매출액 7.6% 전년대비 2.7%p 상승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효성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조정했다.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A를 유지했다.
최근 잉여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향후 점진적인 차입금 감소 및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효성은 현재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도 2013년 이후 개선되고 있다. 2011~2012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중공업 부문도 선별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엔 화학부문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면서 매출액 대비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EBIT/매출액)이 전년대비 2.7%포인트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줄수 있는 위협요인으로는 ▲섬유 부문의 경우 권역 내 경쟁사 공급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점 ▲타이어보강재 부문의 경우 공급초과 상태와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 따라 불리한 수급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점 ▲화학 부문의 경우 유가반등 시 이익감소가 나타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또 대규모 투자활동 여부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효성의 신용등급과 관련한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주력 품목의 수출경쟁력 유지, 잉여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 속도,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 수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