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미스터리쇼핑 시기는 미스터리"… 은행권 내주부터 긴장

입력 2016-04-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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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원장은 6일 최근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르면 내주 초부터도 비밀 검사(미스터리쇼핑)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개혁 자율추진단'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미스터리 쇼핑 시기에 대한 추측이 많은데 미스터리쇼핑은 미스터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해선 수시로 점검하는 사안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쇼핑이란 금감원 직원이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고객 동의서나 확인서 작성만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지만, 미스터리쇼핑에선 동의서를 받더라도 고객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은행권 뿐 아니라 금융권에선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이르면 내주부터 은행권에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하기로 해 불완전판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은행권이 위험성이 높은 상품 일임형 상품을 판매하는 시기에 맞춰 미스터리쇼핑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에 대비해 직원 집중 교육, 쉬운 상품 설명서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은행권 공동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일임형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제대로 위험성과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창구 직원 집합교육, 야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은행권 공동으로 원금 보장 여부에 따라 통장 표지를 차별화 해 위험성을 알리기로 했다.

아직도 고객들이 상품 가입시 금융투자상품(원금미보장) 여부를 모르고 가입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어 불완전판매로 인한 사후 민원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원금손실 가능 투자상품 통장 표지의 디자인(색깔, 문구 등)을 전 금융회사가 일원화 한다는 방안이다.

통장 표지만으로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투자상품임을 즉각 식별 가능해 판매자와 고객 모두의 경각심과 불완전판매 유인을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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