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6.75%에서 6.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5년래 최저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가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6명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대다수 전문가는 지난 2월 인도 인플레이션율이 5.18%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RBI가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라잔 RBI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추가 완화책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인도는 2014년 8.0%이었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4차례에 걸쳐 6.75%로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