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구로다 BOJ 총재 발언에도 강세…달러·엔 111.04엔

입력 2016-04-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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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11.04엔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0% 떨어진 126.43엔을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6달러로 0.04% 밀렸다.

이날 엔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이너스(-)금리 확대 가능성 시사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서 출석해 필요한 경우 마이너스 금리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 금리를 낮추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것이 정책 목표”라면서 “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자산 매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한 환율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통화완화 정책 확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구로다 총재의 이러한 발언에도 엔화 가치가 주요 16개국 통화대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재무성과 BOJ 관계자들은 환율시장과 관련해 이날 논의한다.

제이슨 웡 뱅크오브뉴질랜드(BNZ) 환율전략가는 “엔화는 리스크성향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BOJ가 엔화 약세 유도에 영향력이 크지 않아 엔 환율에 대해 BOJ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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