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40억8000만 달러 급증하며 월별 증가폭으로는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외환보유액은 3698억40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원·달러 환율 급락을 저지하고자 한은이 시중에 원화를 풀고 달러를 매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188.21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29.14원 급락했다. 지난해 10월과 4월 원·달러 환율이 각각 36.58원과 23.91원 급락할 당시에도 한은 외환보유액은 각각 14억9000만 달러, 7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