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병호 1안타ㆍ1득점’ 미네소타, 볼티모어에 2-3 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6-04-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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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첫 안타, 첫 득점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1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러 파울을 기록했다. 좀처럼 안타를 날릴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박병호는 결국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틸먼의 5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보다 물러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타일러 윌슨의 3구째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이날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에스코바의 1타점 적시타에 3루까지 진루해 찬스를 잡은 박병호는 스즈키의 희생타에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득점으로 미네소타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비긴 9회초 4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작 브리튼의 7구째 9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까지 벅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의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은 김현수는 이날 홈팬의 냉대마저 감당해야 했다. 경기 전 행사에서 김현수가 입장하자 일부 관중이 김현수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김현수는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김현수를 제치고 주전 좌익수를 따낸 조이 리카르드는 5회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는 리카르드의 적시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안타, 아담 존스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가 2-2로 따라갔지만, 볼티모어는 9회말 극적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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