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플라스틱 보디 논란…해프닝의 중심 '프라이머' 도료 무엇?

입력 2016-04-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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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가 플라스틱 논란에 빠졌으나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G5가 글로벌 출시 일주일도 안 돼 때아닌 '플라스틱 논란'에 휘말렸다. LG측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결과 독창적인 기술인 '풀메탈 보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나타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미국 한 유명 블로거는 지난 2일 "G5는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일부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LG G5는 LG전자가 처음으로 G시리즈에 풀메탈(몸 전체를 금속으로 덮는 방식)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이 블로거는 G5의 뒷면을 커터칼로 긁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부산물이 떨어져 나오는 거로 봐선 플라스틱 같다"고 했는데 이 영상은 해외 IT(정보기술) 매체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LG전자 글로벌 홍보 담당자는 해당 동영상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켄 홍 글로벌 홍보팀 부장은 댓글에서 "그것(떨어져 나온 부산물)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금속 표면에 달라붙도록 돕는 도료"라고 적었다. 자동차에도 똑같은 금속 도장 작업을 하는데, 이를테면 동전으로 자동차 겉면을 긁었더니 페인트 가루가 나온다고 해서 자동차 차체가 플라스틱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으로 이뤄진 특수 금속을 개발했다.

이 금속은 특허출원을 예정하고 있다. 풀메탈 보디는 무게를 줄일 수 있지만 안테나 선이 뚜렷하게 남는 다는게 디자인 측면의 단점으로 지적됐다.

LG전자는 이 안테나 선조차 없애기 위해 '프라이머'라는 도료를 입혔다. 플라스틱 논란의 중심이 된, 칼로 긁었을 때 나온 부산물은 바로 이 프라이머 도료 가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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