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영문 백서 나온다

입력 2016-04-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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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orea Startup Ecosystem Forum, 이하 KSEF)의 발대식이 31일 오전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구글 캠퍼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투글로벌과 빅뱅엔젤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까지 5개의 기관이 주관하며, 벤처스퀘어와 DFJ 아테나, 로아인벤션랩, 스파크랩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아시아 스타트업을 위해 인재와 자금, 시장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출범한 KSEF 포럼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영문 백서(Compass Startup Ecosystem report)로 제작,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에 배포한다. KSEF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의 벤치마킹되어 상호 비교 분석 자료로서 활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크런치 베이스‘, ‘테크인아시아’ 등 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 미디어 노출의 기회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2012년부터 전세계 20여 개 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해 매년 발간하는 “The Global Startup Ecosystem Survey” 보고서에 한국을 편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포럼의 참여 기업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기반한 예비창업자, 인큐베이터 기관, 엔젤투자기관, 시리즈A 이상의 투자기관 등으로 해당 기관이 육성, 투자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기관 책임자의 전문 인터뷰와 결과 분석을 통해 제작한다.

이날 포럼을 후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구글캠퍼스, K-ICT 본투글로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상호 협약을 맺고 포럼을 지속적으로 후훤하고 한국 생태계 백서의 글로벌 확산과 확보된 자료의 다양한 활용과 홍보에 협력키로 했다.

K-ICT 본투글로벌 김종갑 센터장은 간담회에서 “외국에서 투자자나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거나 취업하려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이번 백서 발간을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려 해외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글캠퍼스 서울 임정민 총괄은 “한국의 생생한 생태계를 조사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한국의 여성 창업자 비율이 0.4%라는 통계는 있는데 첨단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자 가운데 여성 창업자의 비율이 얼마나 있는지, 이들이 어떤 것을 피부로 느끼고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도 확보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스타트업 투자 현황과 성공적인 성장 사례, 공공기관과 기성기업이 스타트업을 위해 펼치는 활동을 다룰 예정이며, 아시아 국가의 우수한 인재와 투자 자금을 유도해 한국 스타트업 시장에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벤처스퀘어는 한국스타트업 생태계 포럼의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보고서 발간 후 이를 토대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글/벤처스퀘어 김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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