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빌드 2016(Build 2016)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요즘 가장 큰 화두인 인공지능(AI)의 쓸모에 대해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건설적인 이야기가 있었으며, 지난 해에 데모를 공개했던 홀로렌즈의 개발자 에디션이 드디어 출시됐다.
홀로렌즈는 MS의 복합현실(MR, Mixed Reality) 기기로, 기존의 VR 기기들과 다르게 외부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사용자의 제스쳐, 음성, 시선 등을 인식하도록 설계돼있다. 홀로렌즈를 구입한 개발자들은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을 이용해 MR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홀로그래픽 앱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스케일의 3D 환경에서 제스쳐 조작으로 손쉽게 3D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홀로 스튜디오 앱이나 홀로렌즈를 통한 스카이프 대화, 가상 현실 속의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로보레이드 게임 앱 등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가능한 지 엿볼 수 있다.
이미 미항공우주국(NASA),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홀로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 홀로렌즈 개발자 에디션의 가격은 3000달러. 아쉽게도 지금은 일부 개발자들만 구매 가능하지만, 이들의 맹활약으로 곧 소비자용 제품이 등장할 것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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