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N이 꼽은 한국의 명소 진해 군항제…벚꽃 절정기는 언제?

입력 2016-03-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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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군항제의 모습. (뉴시스)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0곳 가운데 하나"로 꼽은 진해 군항제 전야제가 개막된다. 경남 창원시 진해 시가지 곳곳에 있는 벚나무만 36만여 그루. 절정기는 4월 첫 주말로 관측된다.

31일 창원시와 창원 기상대 등에 따르면 군항제 기간 첫 주말인 4월 2~3일과 다음주 초·중반이 진해 군항제의 절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부터 경쟁하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해 시가지 벚꽃이 군항제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절반 이상 개화했다. 벚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점은 개화 후 5~6일 정도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군락지마다 벚꽃이 벌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좌천을 따라 심은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꼽은 곳이다.

벚꽃 사진촬영 명소인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 공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내 아름드리 벚나무들도 꽃 피우기 경쟁에 나섰다. 시내와 달리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일대 벚꽃은 개화속도가 다소 느려 30~40%가량 피었다.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축제기간 4월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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