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 100년 역사 담은 ’해도 도록’ 발간

입력 2016-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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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한반도.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해양영토의 변화 모습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해도 120여점을 도록 형태로 엮은‘해도(海圖)-한반도 역사의 물결을 담다’가 발간됐다.

31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발간한 해도는 1, 2권으로 구성돼 있다. 개항~일제강점기~광복시기의 해도들을 엮은 제1권 ‘고해도속의 우리바다’에는 19세기에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이 제작한 고해도부터 광복 후 국내 기술로 최초 제작한 부산항, 인천항, 독도 해도도 수록돼 있다.

제2권 ‘해도로 본 우리경제 성장사’에는 6·25후 눈부신 경제발전과 함께 해상 물동량의 증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국제적 무역항으로 성장해온 인천·부산항의 변모와 국내 제철업의 메카로 중화학 산업단지로 성장한 포항·울산·광양항, 새만금 간척 후 황해권의 국가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는 군산항, 한국 조선 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끌어온 거제도 옥포항 등 12개 주요 항만의 변화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도에는 해안선, 수심 등 연안의 지형정보와 함께 주요 지명, 항만 시설과 항로 등 다양한 정보가 정밀하게 기록돼 있다. 시대별 과학기술의 수준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항만 발전모습, 바다에 대한 인식과 시각의 변화까지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해양학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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