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년 7월 출시한 운영체제(OS) ‘윈도10’ 새 버전을 올여름 공개한다.
MS의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은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회의 ‘Build 2016’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새 O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또는 펜 입력 기능을 더하는 한편 안전성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MS는 전했다.
윈도10을 탑재한 기기 판매량은 전세계에서 2억7000만대를 돌파했다. MS는 3년 내 10억대 판매를 목표로 사용법과 기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10억대의 단말기 OS를 ‘윈도10’으로 바뀌겠다는 취지다.
‘윈도10’의 새로운 기능은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로 기존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컴퓨터에게 말을 걸어 검색이나 일정 관리 등을 할 수 대화형 디지털 비서 ‘코타나’는 PC나 스마트폰이 잠겨있는 상태에서도 말하거나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펜의 입력 단자를 더 쉽게 하는 ‘윈도 잉크’라는 새로운 기능도 넣었다. OS와 기능을 통합해 펜 입력에 대응한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문이나 눈 홍채에 의한 생체인증기능 ‘윈도 헬로’는 단말기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OS에 로그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웹 사이트의 인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