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차관 "농산물 가격, 채소류 생산되는 4월말 부터 안정"

입력 2016-03-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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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채소류 생산 감소로 인해 일부 농산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 "올해 채소류의 생육상황이 양호해 4월말 이후에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차관은 30일 오전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농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차관은 "배추·무는 수매비축 및 계약재배물량을 도매시장에 집중공급하고 출하장려금 등을 통해 민간물량의 도매시장 출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협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학교·대기업과 협의해 대체소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양파·마늘은 저율관세할당(TRQ)을 적극 운용해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년산 채소류의 생육상황이 양호한 만큼 4월말 이후에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봄배추 27.5%, 봄무 13.3%, 양파 8.2%, 마늘 5.1% 늘어날 전망이다.

최상목 차관은 "농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상여건, 재배면적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능력을 제고하고 이를 토대로 정교한 수급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산물 가격의 구조적 안정화를 위해 유통단계 축소, 새로운 유통채널 확대 등 유통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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