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옐런 발언 기대감에 상승…독일 DAX30, 0.37%↑

입력 2016-03-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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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50% 상승한 336.7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9887.9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85% 뛴 4366.67을 나타냈다. 다만,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01% 밀린 6105.90을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유럽증시는 이날 금융주와 유틸리티, 소비재 관련주의 강세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회사 아에곤은 0.43% 올랐으며 애버딘자산운용은 0.86%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연설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란 신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종전의 4회에서 2회로 축소전망했다. 하지만 FOMC 이후 일부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터라 시장은 옐런의 발언에 주목했다.

원자재 관련 비관론이 나오면서 광산주 약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바클레이스는 원자재 가격이 올해 1분기 강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의 이탈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현재 가격에서 20~25% 만큼 추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영향으로 앵글로아메리칸이 4.33% 하락했으며 글렌코어는 4.8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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