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한 후 3년간 총 56만명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하거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금은 2013년 4월 본격적인 지원업무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49만명(지원금액 총 5조3000억원)에게 채무조정을 지원했으며, 7만1000명(지원금액 총 8190억원)이 고금리 대출을 은행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40·50대(62%)의 채무조정 신청 비중이 높았으며, 채무조정에 따른 채무원금 감면율은 평균 53.7% 수준이었다.
기금은 특히 20대 청년층의 학자금대출 채무 부담을 경감해 주고자 5만9000명의 학자금대출 연체채권(총 3055억원)을 매입해 이 중 3만5000명의 채무를 조정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