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업자 13개 업체 신규 등록해 총 72개사..일평균 1940만건 2524억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또 전자금융업자도 핀테크 등 열풍에 13개 업체가 신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940건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업종별로는 우선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가 일평균 1460만건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206억원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교통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직불전자지급수단의 경우 일평균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각각 1393건과 471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1%와 3.3% 증가한 것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는 일평균 362만건에 179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7.7%와 18.4%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온라인쇼핑이 2014년 45조3025억원에서 2015년 53조9337억원으로 19.1% 늘어난데 기인한다.
이밖에 결제대금예치업의 경우 일평균 114만건에 456억원, 젅자고지결제업이 3만4915건에 69억원, 전자화폐 발행 및 관리업이 1만4641건에 2437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말 현재 전자금융업자는 총 72개로 2015년중 13개 업체가 신규 등록했고, 1개 업체가 등록을 말소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온라인쇼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모바일쇼핑도 증가해 결제대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선불지급수단 금액도 늘었다”며 “핀테크 열풍에 전자금융업종으로 등록한 곳도 13개나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