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이민화 이사장, 한국 실정 반영한 ‘기업가정신2.0’ 출간

입력 2016-03-28 16:15수정 2016-03-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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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한국 실정을 반영한 고급 기업가정신 교재 '기업가정신2.0'을 출간했다. 511쪽 3만5000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한국의 상황을 반영한 ‘기업가정신2.0’을 출간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3년 전 미국 뱁슨 대학의 기업가정신 교재를 번역 출판했다. 그러나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이 너무나 많아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그는 창조경제연구회의 연구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한국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기업가정신2.0’을 펴냈다.

안드레 반 스텔 등이 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연구에서 도출한 결론은 단순하다. 국민소득 2만 달러까지는 열심히 일하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가능하지만, 2만 달러를 뛰어넘는 일류국가 진입은 창조적 혁신에 바탕을 둔 '최초 개발자(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해야 된다는 것.

이 책은 중소벤처의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이 국가 발전을 주도하는 것이 시대적 논리라고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한국은 중소벤처 비중이 50%선에 머물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방황하는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의 현실은 어떠한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2000년대 벤처 붐이 피크에 달한 뒤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사라졌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의 부재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교육을 통해 기업가를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저자는 책이 이를 위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꾸몄다.

이 책은 10개의 파트로 구성돼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요약을 통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강의를 듣는 것처럼 표, 도표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해 쉽게 설명했다. 파트1에서는 ‘기업가정신’의 용어의 유래와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며 정의부터 짚어나간다. 저자는 ‘기업가란,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하며,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서 가치를 분배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의 성장과 고용을 확대한다’라고 서술한다. 이어 슘페터, 하이에크, 피터 드러커 등의 기업가정신을 안내한다.

이어 △선순환 기업가정신 △혁신과 리더십 △창업기업가 △사내기업가 △사회적 기업가 △연속 기업가정신 △국제 기업가정신 △한국적 기업가정신 △한국의 벤처 생태계 등 한국이 일류국가에 진입하기 위한 ‘혁신 선두국가에 필수적인 기업가정신’에 대해 논의했다. 책은 다양한 형태의 기업가를 설명하고, 갖춰야 할 모습, 혁신을 위한 대응방안·전략·모델 등을 제시한다. 또 한국이 새로운 혁신 국가로 도전하기 위해, 지금까지 한국의 성공을 이끌어 온 한국 기업가의 성공 DNA를 분석해 접목한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책의 뒷부분에 다뤄진 ‘한국적 기업가 정신’, ‘한국의 벤처 생태계’는 한국의 실정을 잘 드러내는 파트다.

저자는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분배하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라며 “이제 한국의 미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청년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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