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앙탈 부릴 땐, 파타고니아 토렌트쉘

입력 2016-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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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좀처럼 마음을 알 수 없는 여자 같다. 아침엔 다시 겨울이 왔나 싶을 정도로 찬바람이 쌩쌩 불다가도 오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따듯해지곤 한다. 그래서 요즘 에디터는 매일 아침마다 옷장 앞을 한참이나 서성인다. 조금이라도 그녀(날씨)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에겐 지금 아침저녁의 찬바람은 막아주고, 따듯해진 오후에는 벗어서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재킷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할 파타고니아 토렌트쉘은 요즘같이 변덕스러운 날씨에 나의 고민을 덜어줄 참 고마운 재킷이다.

파타고니아 특유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산뜻한 하늘색과 블루 컬러가 배색된 이 재킷은 보는 것보다 입었을 때 더 예쁘다. 통통 튀는 컬러풀한 색이지만 재킷의 모양 자체는 어디 하나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라 등산부터 일상생활까지 언제 어디서 입어도 잘 어울린다.

파타고니아는 토렌트쉘 재킷은 파타고니아만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H2No 인증을 받았단다. 그래서 에디터도 자체적으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하늘을 쾌청하고 아직 봄비가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질 않으니 소매에 직접 물을 부었다. 물줄기가 소매에 닿자마다 또르륵 굴러떨어진다. 남은 물은 스며들지 않고 소매 위에 방울방울 맺혔다. 방수 기능은 합격! 게다가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지퍼에 발수 처리를 했다. 이 정도면 부슬부슬 봄비 오는 날에도 충분히 입을 만하다. 

햇살은 따듯해도 아직 살결에 닿는 바람의 기운은 차다. 한기가 느껴져 허겁지겁 토렌트쉘에 팔을 끼워 넣는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가볍고 얇아서 시원한 느낌이 드는 소재인데도 이상하게도 입었을 때 그리 차갑거나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추위에 가장 민감한 부위인 목덜미와 재킷이 만나는 부분에 마이크로 플리스 소재를 덧댔기 때문이다. 덥고 춥고를 반복하는 봄철, 입지 않을 땐 주머니 속에 말아 넣어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토렌트쉘의 겨드랑이 부분에는 땀이 차는 것을 막고 통기성을 높여줄 지퍼가 있다. 날씨도 나도 변덕이 죽 끓듯 한다. 입고 나자마자 바로 추위가 사라졌다가, 조금 걸었더니 심지어는 덥더라. 이때 재킷 겨드랑이 부분에 있는 지퍼를 여니 즉각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덥고 춥고를 반복하는 요즘 바람막이는 필수 아이템이다. 일단 매일 아침마다 날씨를 확인하며 ‘오늘 뭐 입지?’하는 고민을 덜 수 있어 좋다. 당신에게 파타고니아의 토렌트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 날씨가 앙탈을 부려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 파타고니아 토렌트쉘은 남성용 7종과 여성용 5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9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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