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가 필요 없는 손가락 동작인식 컨트롤러 '솔리'

입력 2016-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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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3D 터치 기술을 특허 등록해 화제를 불러온 적 있다. 최근 애플도 아이폰7에 3D 터치 기술을 적용한다고 해 앞으로 이 분야에서 또 다시 기술 회사들의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3D 터치 기술에 뛰어든 또 다른 기업이 있다. 바로 구글이다. 최근에 구글은 '솔리 프로젝트(SOLI Project)'를 가동해 화면 터치 없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솔리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동작인식 모듈에 있다. 솔리는 미세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레이더를 이용한다.

레이더는 대상을 향해 전파를 보내고 되돌아온 전파를 수신한다. 따라서 물체가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있는지를 정확하게 감지하게 된다.

솔리는 수신된 레이더파를 이용해 동작의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도 정확하게 읽을 수있고 외부에 안테나 없이도 작동한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솔리의 모듈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내장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솔리가 상용화된다면 아마도 지금의 스마트 기기들은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특히 화면을 터치해야 만 하는 사용자들의 행동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TV, 스피커 등의 전자기기와 게임 컨트롤러 드론 조종기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면 우리의 일상에도 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글 : 이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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