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볼ㆍ곤봉 '은메달'…개인 최고점

입력 2016-03-21 07:53수정 2016-03-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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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뉴시스)

손연재(22ㆍ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에서 볼, 곤봉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받으며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18.5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8.5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볼, 곤봉에서 최고 점수를 0.050점 높였다.

볼 결선 4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예선(18.350점)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금메달은 19.000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곤봉 결선 8번째 연기자로 나서 ‘오예 네그라’에 맞춰 연기해 예선 18.000점보다 0.550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금메달을 받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의 뒤를 이었다.

앞서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18.5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리본 종목은 예선에서 실수, 17.450점을 받는데 그쳤다. 손연재는 결선 예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개인종합 4위(72.300점)에 그쳤던 손연재는 마지막 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리우 올림픽 메달 확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손연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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