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4위…메달 획득 불발

입력 2016-03-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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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지난1월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두번째 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 17.450점, 곤봉 18.000점을 받으면서 4위를 기록했다.

첫째 날 후프에서 18.500점, 볼에서 18.350점을 획득하면서 개인 3위에 머물렀으나, 둘째 날 리본에서 실수를 내면서 손연재는 총점 72.300점으로 개인종합 4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앞선 두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에스포 월드컵에서 나란히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냈으나,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메달 획득이 불발된 것은 리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손연재는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리본 연기를 펼쳤으나 스텝이 꼬이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개인 최고점 경신도 무산됐다. 앞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한 주 뒤에 열린 에스포 월드컵에서 73.550점을 찍고 또다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75.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700점으로 2위,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73.3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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