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22일 개막…리커창, 24일 기조연설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이 22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커창 총리가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그는 오는 24일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의 새 미래: 새 활력과 새 비전’이다.

벨기에 총리와 리투아니아 총리, 네팔 총리와 인도네시아 부대통령과 러시아 부총리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ㆍ재계 인사가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포럼 기간 중인 23일 리커창 총리와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이 참석해 제1회 란창강-메콩강 정상회담(란메이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앞서 지난달 22일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포럼은 세계 경제발전을 촉진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 부상하는 산업 등 12개 분야를 놓고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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