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4차 공천에서 탈락한 김광진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천에 대해 ‘셀프전략공천’이라며 비난했다. 김 대표가 스스로를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하자 김 의원이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가 강물처럼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는데 오늘 김종인 대표의 '셀프전략공천'은 정의롭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면 비례의석의 총 수가 줄어든걸 감안하더라도 17번 정도를 선언하고 총선승리를 통해 최소 이정도까지는 될 수 있게 힘써 나가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지도자의 모습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자신이 셀프 2번을 전략비례로 공천할 수가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김 의원은 "내가 옳다고 믿는 정치와 그가 옳다고 믿는 정치가 다른 걸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비례대표로만 네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번에 당선될 경우 비례대표로만 다섯 차례 국회의원을 지내게 된다. 김 의원은 더민주 4차 공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