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측이 남성비하 논란을 부른 대사에 사과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 등장한 홍난(오연서 분)의 표현에 대해 “해당 대화 장면에 관련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성적 발언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홍난이 재국(최원영 분)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남자 대 남자의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표현으로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했다. 이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끝으로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에 있어 직간접적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난은 “고추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던지”라고 말했다. 홍난은 본래 전직 조폭 출신 펍 셰프 기탁(김수로 분)이 역송한 인물로 남성다운 행동과 언행을 보였지만, ‘고추잡고’라는 표현이 남성을 비하한다는 주장에 휩싸였다.
이 드라마는 김영수(김인권 분)과 한기탁이 각각 전혀 다른 인물인 이해준(정지훈 분)과 홍난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소재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