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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주변머리 없는 남자의 어설픈 작업 멘트 같지만, SK텔레콤이 출시한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보는 순간 에디터의 머릿속엔 이 문장만이 떠올랐다. 뭐지, 이 익숙한 비주얼은? 눈을 비비고 마음을 다스리고 보고 또 봐도 사과회사의 스마트워치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너무 노골적으로 닮았으니까. 지금 내 손목에도 사과시계가 둘러져 있는 까닭에 비교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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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모델은 설현이다. 이제 설현 없는 루나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설현의 가느다란 팔목에 올라간 루나워치의 모습은 지나치게 커 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루나워치는 49.3mm x 38.6mm로 애플워치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한다.
여자가 차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임에 분명하다. 루나워치에는 고릴라 글래스3을 적용한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 11.3mm, 무게 58g으로 통신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중에서 가장 얇고 가볍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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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그레이와 화이트 두 가지. 대신 시계 표준 사이즈인 22mm의 시곗줄을 적용해 다른 시곗줄과 쉽게 호환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우레탄 재질 4종과 소가죽 재질 8종의 스트랩 선보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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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페이스도 무려 25종이나 된다.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만 잘 조합해가며 바꿔 써도 일년 내내 새 시계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루나워치 매니저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 사진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루나워치를 ‘설현워치’라고 부르고 있으니, 워치페이스도 설현 사진으로 하는 것이 좋겠지. 그런데 워치페이스마저 애플워치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내가 예민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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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능을 살펴보자. 루나워치를 애플워치와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3G 통신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성, 문자를 송수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GB 램과 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음악, 사진 등 용량이 큰 콘텐츠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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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OS인 ‘루나 W OS’를 사용한다. 이번에도 SK텔레콤과 함께 루나폰을 공동 기획했던 TG앤컴퍼니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생산도 동일하게 폭스콘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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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동작만으로 시계를 조작하는 스마트 제스처 기능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루나워치 화면에 ‘M’자를 그리면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MelOn)이 실행되고 바로 음악 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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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워치의 가격은 19만 8000원. 여기에 보조금을 받으면 무려 9만 8000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에 루나워치를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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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됐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청바지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설현은 청바지를 입었을 때 가장 예쁜데, 루나워치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여려분을 위해 설현의 루나워치 광고 영상을 준비했다. 설현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살아 움직여야 더 아름답다. 그럼 모두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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