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이 이틀째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미국 연준(Fed)이 정책금리 인상을 늦출 뜻을 밝힌데 따른 여진도 이어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7.0원/1157.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현물환 종가(1173.3원)대비 17.05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53.5원과 1165.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111.3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1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