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중소기업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입력 2016-03-17 16:59

▲코스콤은 17일, 우리은행, 포스코대우, 스타뱅크와 함께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4자간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연대 코스콤 대표이사,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조문기 스타뱅크 대표이사(사진제공=코스콤)

코스콤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핀테크 플랫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코스콤은 서울 중구 포스코대우 본사에서 포스코대우, 스타뱅크, 우리은행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대 코스콤 사장을 비롯해 김영상 포스코대오 대표, 조문기 스타뱅크 대표,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핀테크 플랫폼은 신용도와 한도 문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여유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급망 금융’이다.

기존 신용이나 담보 위주의 자금조달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의 생산과 판매에 걸친 공급망에 참여해 공급자와 수요자, 금융기관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 자금조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MOU를 체결한 4개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핀테크 사업에 추가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핀테크 플랫폼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 방식과 투자규모 등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현금유동성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창구를 마련하고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금융을 제공해 창조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