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효과 톡톡…코스피 2000p 탈환 시도中

입력 2016-03-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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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사진) 연준 의장이 연방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고 있다. 2월 코스피와 코스닥은 대외 악재 탓에 낙폭을 키웠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국내 주가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상승 동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시스 / 그래픽=이투데이DB)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배 23.02포인트(+1.17%) 상승한 1997.92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새벽부터 전해진 다우와 연준 금리동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보다 9.79포인트(+0.50%) 상승출발(1984.69)한 이후 급등세로 이어졌다.

오전 10시께 개인투자자 이탈과 외국인 유입이 맞물려 소폭 하락했지만 기관이 힘을 보태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는 올들어 2000포인트를 쉽게 넘지 못했다. 북핵 리스크 탓에 1900선까지 내주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장중 2000을 돌파하면 지난해 12월 24일(2009.99) 이후 처음이다.

장초반 코스닥지수도 699.76까지 오르며 700선을 겨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훈풍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인상 횟수 전망치를 절반으로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3.69%), 삼성전자(2.55%), LG화학(2.28%) 등이 강세다.

외국인은 16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4억원, 1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도 급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달러당 1176.8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6.5원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4일(저가 1178.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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