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가구주들의 지갑엔 평균 11만6000원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전국 1인 이상 가구 가구주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의 대부분(99.7%)은 평상시 지갑이나 주머니에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5만4000원, 만원권이 5만2000원이었다. 즉 지갑에 5만원권 한 장과 만원권 다섯 장은 넣고 다니는 셈이다.
또 10명 중 3명은 비상시를 대비해 집이나 사무실에 비상용 현금을 뒀다. 이 현금 규모는 평균 6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80%에 달하는 56만원은 5만원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