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는 "커넥션(Connection)이 곧 창조다"라고 말한 적 있다. 실제로 서로 간의 연결은 새로움을 창조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최근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해 탄생한 아이디어 제품이 하나 있다. 테이크아웃 컵의 뚜껑과 슬립이 하나로 연결된 '올인원 컵홀더'가 바로 그 주인공.
올인원 컵홀더는 왜 뚜껑과 슬립을 연결한 걸까? 아래 사진을 보면 누구나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테이크아웃 컵에 손잡이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테이크아웃 컵을 들고 실내 또는 실외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손엔 컵을 들고 한 손엔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하철을 타거나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컵을 들고 있는 손의 손가락 두 개 만이라도 자유롭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올인원 컵홀더 제품이다. 검지나 중지 손가락을 끼우면 테이크아웃 컵을 안전하게 지탱해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슬립 부분에 기존 골판지 슬립보다 더욱 선명하게 기업의 광고를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카페나 기업의 마케팅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성훈'씨 개인이 독자 개발한 올인원 컵홀더는 2015년에 창조경제타운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어 다양한 지원을 받아 제품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최근에 '201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Product Innovation Winners로 선정될 만큼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은 상황이다. 앞으로 올인원 컵홀더가 많은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