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총선] 새누리 비례대표 경쟁률 26대 1… 경제 살릴 사람은 누구?

입력 2016-03-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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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투데이 DB)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전 현직 경제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비례대표 공모 신청자는 모두 611명이다. 이 가운데 비공개를 요구한 187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에서 당선권을 23명으로 예상하는 만큼 경쟁률은 26대 1로 추정된다.

공모 신청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02명, 209명으로 집계됐다. 여성비례대표 할당률 60%를 적용하면 약 23명이 여성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 불황으로 민심이 경제난 극복과 일자리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인과 기업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금융인 비례대표 물망에 올랐던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예정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전 부위원장은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정책을 주로 연구해 온 학자 출신 금융전문가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2013년 3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발탁된 후 올해 1월까지 총 2년 10개월간 자리를 지켜 금융위원회 역사상 ‘최장수 부위원장’ 기록을 남겼다.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벤처기업협회의 수장들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김호남 대한상의 부회장은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지역이기주의를 넘어선 대승적인 차원에서 남해안 시대를 주장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법정 경제단체로 전국 16만 상공인을 대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단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 등 전국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낸다.

국내 450여 개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 임원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주인공은 유종국 부회장이다. 그는 현재 벤처기업인 솔로몬산업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재 기업을 운영하는 14명의 기업 대표들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한편,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616명의 비례대표를 신청받았고, 44명이 후보로 배정받아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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