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보, 중국 공장 2분기 풀가동…"개발 완료 신소재 필름 양산 임박"

입력 2016-03-15 10:39수정 2016-03-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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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상보 중국 공장이 2분기 중으로 풀가동에 들어간다. ‘그래핀 하이 배리어필름’과 ‘염료감응 태양전지’ 등 신소재도 개발을 완료하고 일부 기업과 양산 협의 중이다.

15일 상보 관계자는 “현재 중국 생산라인은 장비 이전 작업을 하고 있고, 2분기 중으로 6개 라인 풀가동에 들어 간다”며 “중국 공장에서만 연간 10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첫 가동 때 3개 라인에서 시작했지만, 수요가 늘며 라인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는 상보의 제조 기술이 세계적 수준인데다 현지에 생산기지가 있어 이전보다 중국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훨씬 수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상보가 국내 필름업체 최초로 지난해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9900㎡(3000평) 규모로 설립한 '상보신재료쑤저우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인 신복합광학시트 등을 생산한다.

특히 이 생산법인의 중국 증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김상근 상보 회장은 중국 생산법인이 본 궤도에 오르면 앞으로 5년 안에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상보는 이와 함께 ‘그래핀 하이 배리어 필름’, ‘염료감응 태양전지’ 등 신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나섰다.

두 신소재 가운데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이 전망하는 제품은 ‘그래핀 하이 배리어 필름’이다. 배리어 필름은 식품포장재나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경우, 빛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실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보다 발전량은 적지만 약한 빛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사물인터넷(IoT), 보조배터리 등으로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다.

상보는 중국 공장 풀가동과 신소재 상용화 등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방산업 부진과 자회사 설립 비용 등으로 인해 첫 적자를 냈지만,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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