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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색이 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검정’이라고 답한다. 검정은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색을 흡수해버리는 마성의 색이다. 게다가 어떤 색이라도 검정과 나란히 매치하면 더 시크하고 매력적이 된다. 검정은 모든 것을 흡수하고, 또 포용하는 가장 매력적인 색이다.
서문이 길었다. 오늘 이렇게 나의 ‘검정색 사랑’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이유는 MINI에 새까만 색을 끼얹은 블랙 수트 에디션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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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INI 블랙 수트 에디션에는 그냥 ‘블랙’이 아니라 ‘미드나잇 블랙’을 입혔다. 이 색을 ‘칠흑처럼 어두운 밤하늘 색’이라고 불러도 될까? 마치 은은한 광이 도는 새틴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자처럼 세련미가 흘러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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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블랙 에디션은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아야 더 예쁘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에는 기존의 은색 크롬링 대신 블랙의 트림링을 적용해 눈빛이 한층 깊고 그윽해졌다. 또한 LED 드라이빙 램프를 차량 전면부의 그릴에 추가로 장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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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보닛은 잘 다려 입은 셔츠의 깃처럼 날렵하다. 여기에 16인치 올 블랙 컬러의 빅토리 스포크 휠은 MINI 블랙 수트 에디션의 화룡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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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역시 블랙으로 통일감을 주었으며, 여기에 다크 실버 포인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고성능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스포츠 시트와 안트라사이트 루프 마감 처리로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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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과 보조석 도어 하단에는 LED 프로젝터가 우리는 반긴다.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MINI 로고가 바닥에 투영되어 인사를 건넨다. ‘안녕? 나 MINI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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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INI 블랙 수트 에디션의 가격은 뉴 MINI 쿠퍼 블랙 수트 에디션 뉴 MINI 쿠퍼 3도어 모델이 3540만원, 뉴 MINI 쿠퍼 5도어 모델은 3640만원이다. 여기서 문제는 두 모델 모두 각각 50대 한정이며, 합쳐도 딱 100대 밖에 안 되는 특별 에디션이라는 거다. 아, MINI 애호가의 앓는 소리가 내 귓가에 맴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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