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제네시스(DH)가 지난달 벤츠의 E-클래스 판매량을 넘어섰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2532대로 집계됐다.이는 2362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를 제치면서 미국 중형 고급차(MID LUXURY) 시장에서 처음으로 차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2758대 팔린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본격적으로 판매된 2009년 이후 3~8위를 지켰지만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DH)가 고급차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DH)는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에서 시행한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만점을 획득하는 등 안정성을 입증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에 현대차는 해외에서 고급차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제네시스 차명을 그대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하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상위 모델인 EQ900(현지명 G90)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