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개발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민 배심원단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환경기술 개발 사업의 전 주기적 평가를 위해 임기가 2년으로 확대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6년 환경 기술개발(R&D) 배심원단’ 모집을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20세(1997년생)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배심원단은 그간 1년의 짧은 임기로 사업의 전주기 일정 중 일부만 평가한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임기가 늘어나 올해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환경 배심원단은 지난 2013년 제1기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현재 40명의 제3기 배심원단이 활동 중이다.
배심원단은 R&D 과제 평가에 참여해 국민대표로 R&D 발전 방향을 제언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환경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제1~3기 배심원단은 2014년 12개 사업 289개 과제, 2015년 14개 사업 245개 과제 (2월 29일 현재)의 주요평가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이번 모집분야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사업,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사업 등 13개 환경기술개발 사업이며, 서류전형 등 심사과정을 거쳐 사업별로 3~5명씩 총 50명 내외를 선발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력단절자를 우선 선발해 사회 재진출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배심원단은 환경기술개발 과제의 발굴 단계부터 국민의 관점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과제의 기획ㆍ평가ㆍ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해 공정성을 심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술개발 성과발표회와 포럼 등에 참석해 국가 예산으로 개발된 환경기술이 실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