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AI’품은 드론 ‘팬텀4’로 한국 진출 박차

입력 2016-03-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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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드론) 분야 기업인 DJI가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 가운데 최신 드론인 팬텀 4(Phantom 4)를 공개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중국 드론 제조업체 DJI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DJI는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중국 심천에 이어 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DJI는 공식 오픈에 앞서 11일 마포구 서교동 DJI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팬텀4(Phantom4)’ 소개와 함께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한국이 DJI의 첫 해외진출지가 된 배경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IT 인프라 시설을 꼽았다. 문 법인장은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사진작가 및 콘텐츠 생산자로 이루어진 커뮤니티 또한 늘어나는 추세로, 특히 이러한 분야에서 (한국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DJI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활발한 한국에서 DJI드론을 이용한 콘텐츠가 제작된다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온 DJI 아태지역 대외협력 총괄은 향후 플래그십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한국 외에는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은 없다”면서 “한국시장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로 늘릴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항공기(드론) 분야 기업인 DJI가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 가운데 최신 드론인 팬텀 4(Phantom 4)를 공개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DJI는 총 5층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전문 파일럿이 드론 비행을 시연하는 고객 체험존, 애프터서비스(A/S) 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한 홍대 지역에서 버스킹하는 아티스트나, DJ, 독립영화 감독, 디자이너 등 젊은 예술가들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드론 비행이 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을 알려주는 등 드론 관련 국내 규제에 대한 고객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DJI는 신제품 팬텀4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팬텀4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글로벌 드론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팬텀4는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는 ‘장애물 감지 시스템’, 알아서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 별도의 조종 스틱 없이 모바일 기기 터치만으로 비행 조종이 가능한 ‘탭플라이’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팬텀4의 비행시간은 28분. 전작인 팬텀3보다 5분 정도 늘어났다. 다만 비행시간과 함께 배터리도 커져 드론의 무게가 종전 모델(1280g)보다 100g 정도 늘어났다. 팬텀 4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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