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행진…날으는 박병호, 뛰는 이대호, 멈춰선 김현수

입력 2016-03-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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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미네소타 박병호, 시애틀 이대호, 몰티모어 김현수 선수.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와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이대호 역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만 21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쳐냈다.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4번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멀티히트까지 작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첫 4경기에서 6번으로, 전날에는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쳐내며 한국인 거포의 위력을 한껏 드러낸 박병호는 이날은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교체 출전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리며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이대호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서 7회 수비부터 1루수로 나섰다. 이후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대신 호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게다가 시범경기에서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뛰었다. 아울러 2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의 무안타 행진은 7경기 21타수로 늘었다.

김현수는 이날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며 몸을 추슬렸지만 여전히 무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 때 L.J. 호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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